[진행 완료] 2017 제주 & KSCRC 퀴어 아카데미
연도 2017 
형식 퀴어 아카데미 

2009년부터 성적소수자 인권활동가들과 관련 연구자, 그리고 인권과 퀴어 이론 등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생각나눔, 지식나눔, 배움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 온 <KSCRC 퀴어 아카데미>. 하지만 그동안 서울에서만 열린다는 지리적 한계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아쉬움이 너무 커서 올 여름엔 ‘KSCRC 퀴어 아카데미’가 지역 순회가 가능한 형태로 재기획되어 대구, 광주, 대전에 이어 10월에는 제주를 찾아갑니다.

퀴어 이론의 입문 과정부터 성적소수자 운동의 역사, 최근의 논쟁과 이슈까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1강: 자긍심의 정치학, 연대의 정치 : 퀴어문화축제 위치짓기_시우 (문화연구자)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 집단을 가시화하고 성적 다양성을 축하하는 자리다. 축제 참가자들은 차별과 폭력에 저항하는 메시지를 외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퀴어한 방법을 모색한다. 그러나 동시에 축제는 퀴어 커뮤니티와 운동 안팎의 갈등과 긴장을 드러내고, 차이의 문제를 일깨우기도 한다. 이 시간에는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 벌어지는 축제를 살펴보면서, 축제를 둘러싼 지형을 그려본다.

2강: 트랜스페미니즘: 젠더와 범주를 둘러싼 논쟁_루인(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

‘새로운’ 범주의 등장 혹은 출현은 언제나 기존 인식론의 한계를 지적하며 다른 상상력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새로운’ 범주는 기존 범주와 첨예한 갈등 관계를 형성하고 이는 고통을 경쟁하는 분위기를 만들거나 ‘새로운’ 혐오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 강의는 ‘새로운’ 젠더 범주의 등장을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논쟁을 트랜스 인식론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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