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완료] 2017 제주 & KSCRC 퀴어 아카데미
연도 | 2017 |
---|---|
형식 | 퀴어 아카데미 |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 집단을 가시화하고 성적 다양성을 축하하는 자리다. 축제 참가자들은 차별과 폭력에 저항하는 메시지를 외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퀴어한 방법을 모색한다. 그러나 동시에 축제는 퀴어 커뮤니티와 운동 안팎의 갈등과 긴장을 드러내고, 차이의 문제를 일깨우기도 한다. 이 시간에는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 벌어지는 축제를 살펴보면서, 축제를 둘러싼 지형을 그려본다.
‘새로운’ 범주의 등장 혹은 출현은 언제나 기존 인식론의 한계를 지적하며 다른 상상력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새로운’ 범주는 기존 범주와 첨예한 갈등 관계를 형성하고 이는 고통을 경쟁하는 분위기를 만들거나 ‘새로운’ 혐오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 강의는 ‘새로운’ 젠더 범주의 등장을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논쟁을 트랜스 인식론으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