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완료] 2010 KSCRC 겨울 아카데미
연도 |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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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퀴어 아카데미 |
이 강의는 퀴어 이론과 운동이 도전하고 사용하고 있는 몇몇 차이와 정체성에 대한 핵심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입문강좌이다. 이 강좌에서는 동성애를 정상적인 정신병으로 명명한 프로이드, 정상과 비정상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존재한다고 말한 푸코, 강제적 이성애라는 개념을 통해 문제를 동성애가 아니라 이성애로 옮겨간 게일 루빈, 젠더 이론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욕망의 새로운 문법을 시도한 세즈윅 등의 핵심 개념을 같이 읽어보고 토론하고자 한다.
작년에 이어 2탄으로 준비되는 10대들을 위한 페미니즘 워크숍. 지금까지 페미니즘 없이 잘 살아왔다고? 아니, 아직 맛보지 못한 것이 있어. 이번엔 10대 활동가들을 위한 워크숍으로 더욱 진귀한 상차림을 준비했으니 와서 한번 맛을 보라구. 바로 이 맛이야!
지금까지 한국에서 성적자기결정권은 성폭력에 도전하는데 유용한 도구였다. 하지만 혼인빙자간음죄와 간통죄가 위헌논의에 휘말리면서 보수주의자들 역시 아무렇지 않게 성적자기결정권이라는 개념을 전유해가는 상황이다. 자기결정이라는 형식 아래 개인의 무한책임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성적자기결정권이라는 개념이 아직도 유효한 것일까 하는 고민마저 들 정도이다. 왜 이렇게 성적자기결정권 논의가 미궁에 빠진 것일까.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이번 강좌에서는 기존의 성적자기결정권 논의의 폭을 퀴어의 눈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는 새로운 성적자기결정권 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점점 더 막장 혹은 불륜, 엽기로 치달아가고 있는 주류 미디어는 이제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입에 담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쩌면 정말 중요한 것은 아름다움의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이 강좌에서는 공연예술, 미술, 음악, 영화 등 각 장르별로 아름다움의 기준과 정의를 바꾸고 새로운 숭배자들을 만들어내는 강력한 포스를 가진 퀴어 문화 작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퀴어들의 필수교양강좌!